'타이레놀 이알' 등 효과 긴 진통제, 간 손상 위험..유럽서 판매 중지
식약처, 타이레놀이알서방정 과다복용 경고..심하면 간 손상까지?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간 손상 위험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등 '천천히 녹는' 아세트아미노펜 약품 경고
유럽집행위원회(EC)가 해열 및 진통에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약물의 방출 또는 용출 기전을 조절해 복용 후 체내에서 장시간 동안 약물을 방출하는 제제)의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판매 중지 결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등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안전성 서한을 배포할 예정.
EC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가 일반제제와 달리 약물 방출이 서서히 이뤄져 용법·용량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간 손상 등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판매 중지 결정.
미국, 캐나다 등은 계속 시판하고 있으며 유럽 의약품청(EMA)도 권장량에 맞게 적절히 복용했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으로 인한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평가.
식약처는 서방형 제제의 약물 농도 및 유지 시간을 고려해 정해진 용법·용량을 준수할 것을 당부.
해당 의약품에 대한 해외국가의 사용현황 및 조치사항, 국내 사용실태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